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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행 후기-2011년10월1일

행복지킴이1 2011. 10. 5. 08:56

오랜만에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 그리고 명성산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흐드러지게 핀 억새와 맑고 높은

하늘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멋진 산행이었지요..시월..높고 푸른하늘이 있는 가을..이 계절에 한번 다녀

오심은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리라 확신합니다^^

아침8시반 집을 나서 정확히 9시경 출발합니다 대중교통은 2시간이 넘게 걸려 일단 늦은 출발이라

차를 갖고... 잠실대교 전에서 강벽도로 진입 퇴계원쪽으로 가다 포천 일동 이동방면으로 쭈~욱~~

길은 아직 많은 부분이 공사중이고 국도인지라 시간은 빨리가도 두시간은 잡아야 할 듯...

1시간 40분정도 걸려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헐..많은 사람들이 관광..여행..산행을 섞여서 합니다..

입구 주차비(종일 3000원~~맞을겁니다)를 내고 산정호수 바로 옆 주차하고..등산가방 정리하고

11시경 .. 산정호수 입구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일행도 없고 해서 가볍게 김밥과 물..그리고 입구에서 막걸리하나와 해물파전(비록 오징어만 들어간

해말파전이지만 산위에선 뭐든 맛있으니까~~쩝..^^)준비해서 올라갑니다

처음 입구에서 두갈래 길이 나옵니다 초입에 비선폭포가 있는데..폭포라 할 것도 없지만 그냥 흐르는

물길따라 조금 내려가는 물길을 그리 부르네요~  비선폭포 표지만 바로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과 주~욱 직진하는 길 두가지중..왼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산행의 맛도 나고 정석코스 일 겁니다

비록 힘들다고 안내문은 있지만 무시하시고 .. 직진길-등룡폭포가는길-은 하산할때 천천히 구경하고

내려오심 될 겁니다

하여 왼쪽 능선길로 올라가니 제법 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 쉬이 올라가나 싶더니..바로 떡 하니

나타나는 책바위^^책을 펼쳐놓은 모양이라는데 잘 안보이고~기죽을 만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올라가면 계단도 설치되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곳만 지나면 오르막길 이지만 금방

약1시간20분정도 소요..팔각정 억새광장에 도착..푸른가을 하늘아래 넓게 흐느적대는 은색의 억새광장..

잠시 사진하나 찍고 다시 삼각봉..명성산 코스로 진행합니다 이곳은 다시 하산길에 들르면 되니까..ㅎ

팔각정에서 삼각봉 지나 명성산까지 1시간30분정도 걸리니까 부지런히 걷습니다 주위 아름다운

경치,푸른하늘,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며 걷다보면 이것도 어느새..하고 올라갑니다 ㅎ 물론

일부는 지루하다 하기도 하더군요 ㅋ ~ 또 일부는 삼각봉과 명성산의 높이가 1미터밖에 차이가 안나서

그런지 삼각봉에서 턴..회귀하는데 저는 명성산을 갔기에 그 정상을 찍고 내려오기로 합니다 늘...

그산에 오르면 그 산의 정상에서 느끼는 감동을 간직하고 싶어서..^^

시월의 가을하늘이 넘 아름답게 펼쳐지니 이날따라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던지..저 자신도 신기..

전날까지 근 한달을 산을 타지 못해 걱정많이 했었는데 명성산은..저를 반겨주기라도 하듯 삼각봉을

정말 가볍게 올라갔고 조금 더가 명성산정상까지..멋진 풍경과 함께 또 하나의 가을 추억을

남겨주었지요^^

하산길..한결 여유롭게 다시 오던길 돌아옵니다 수많은 야생화와 드넓게 펼쳐진 능선사이로

은색의 억새와 산전체에 물들어가는 단풍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을이구나...느끼면서..

삼각봉을 지나 팔각정까지 어느새 왔는지..ㅎ 이번엔 온길 반대로 왼쪽 궁예약수터를 지나 등룡폭포

쪽으로 향해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길..광활하게 펼쳐진 은색의 억새광장..장관을 이루어 많은

여행객들이 손에 손잡고 올라오더군요 내려가고 있는데..ㅋ 구두에 운동화에..자연스럽 모습으로..

내려가는 길은 많은 지루합니다만 비온후에 갔다면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듣겠더군요 물론 아직

계곡물은 흐르지만 그리 수량이 많지 않은 관계로 시원함을 느끼지 못했지요

이렇게 한참을 지나 다시 맞이한 산정호수 주차장..잠시 산정호수에 들러 해지는 호수주위를

둘러보곤 서울 막힐길을 심히 염려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립니다

멋진 명성산의 하늘과 넓게 펼쳐진 은색의 억새풀들을 뒤로하며...